2015년 2월 24일 화요일

괴짜 판사의 판결문(좋은생각중에서)

 
 
미국 오하이오 주의 마리클 치코네티 판사는 '괴짜 판사'로 불린다
찬바람 부는 한겨울 서른 다섯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숲에 버린 주부에게
그는 "아무도 없는 산속에서 홀로 하룻밤을 보내라"라는 판결을 내렸다
 
고성방가로 법정에 선 청년에게는 록 음악 대신 클래식을 들으며 말을 하지 말라고
선고했다 그런가 하면 초등학생 통학 버스 타이어에 구멍을 낸 사람들에겐
학생들과 펑크 낸 버스를 타고 소풍을 열어 주라고 말했다
 
 
20년 넘게 판사로 일한 마이클은 죄를 지은 사람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비슷한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을 보며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이상한 판사'라며 손가락질하던 사람도 이제 그의 판결에 환호한다
 
수용자들 역시 자신의 문제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 편지를 보낸다
 

 
마이클은 법 앞에서도 마음의 온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고 여긴다
"사건을 접할 때 만약 가해자가 내 아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습니다
무조건 감싸거나 매를 들어서 바뀌는 것이 무엇입니까?
판사로써 저의 일은 범죄를 저지른 이의 나쁜 습관을 바꿔 주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김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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